올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‘취향 존중’
- 1~2인 가구 고려 중량 세분화
- 한우·육포 결합 등 품목 다양
올해 추석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을 고려, 가격대와 품목 조합이 정교해지고 있다.
특히 폭염, 태풍 등의 영향으로 명절 과일 작황이 크게 나빠지자 상대적으로 기후 변화 영향을 덜 받은 축산품과 수입 과일이 선물로 등장하는 등 구색이 훨씬 다양해졌다.
롯데백화점은 31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품목과 구색을 늘린 ‘취향 존중형’ 선물세트 구성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. 추석 선물 세트 품목을 늘리고 물량도 전년 추석 대비 23% 이상 늘렸다. 특히 10만 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를 20% 이상 확대했다. 기존에 축산선물세트는 20~30만 원대가 대부분이었으나 수입육, 양념육 선물세트가 등장하면서 10만 원 이하, 10만 원대의 ‘가성비’ 선물세트의 비중이 증가했다.
동시에 40만 원대, 50만 원대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비중도 늘렸다. 중량은 과거 2.4kg 또는 2.8kg 두 가지였으나 올해는 1~2인 가구 증가 등을 감안해 1.2kg, 2kg, 2.4kg, 2.8kg로 세분화했다. 수산 역시 굴비, 전복에서 벗어나 장어, 자연산 대하, 민어, 메로, 연어 등 어종을 다양화했다. 혼합 선물세트 품목도 늘었다. 한우와 육포, 한우와 더덕 등 결합 세트가 나왔고 국산 과일과 수입 과일을 혼합해 원하는 과일로 구성하는 선물세트도 등장했다.
프리미엄 수요도 동시에 증가함에 따라 한우, 과일, 와인 등 상품군별로 최고급 상품으로 구성한 ‘프레스티지 L’ 선물세트의 물량도 늘렸다.
박세영 기자 go@munhwa.com
출처 : http://www.munhwa.com/news/view.html?no=20180829010718301260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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